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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일이 지나 이별을 선택한 청춘은 떡볶이로 마침표를 찍고, 딸에게 소외받은 두 엄마는 노들섬에 앉아 먹는 라면 한 그릇으로 치유 받는다는 내용이다. 음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인물들을 바라보며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에선 쌀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3일의 휴가'와 '만남
열두 달, 흙을 먹다'가 상영된다. 또 쌀의 변신을 담은 영화 '취화선 리마스터링', '오프 더 메뉴'을 비롯해 최신 음식영화도 만날 수 있다.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영화 상영 전 영화 속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들을 수 있는 비에프에프에프(BFFF)의 프로그래머들과 함께하는 영화 가이드 ‘쿡!톡!’을조건마남
시작으로, 영화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관객과 소통하는 미식프로그램이자 해마다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푸드테라스’에선 영화 속 등장하는 ‘쌀’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본다. ‘주주(酒主)클럽’에선 부산푸드필름페스타를 준비한 모든 BFFF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미공개 이야기를 나누며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조건 영어
.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푸드살롱에서는 ‘일상으로써의 쌀’과 ‘쌀의 일탈’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푸드 콘텐츠 토크가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쌀, 반찬, 쌀로 만든 술, 쌀로 만든 제품 등을 전시하는 테마존, 푸드존, 수제맥주존, 플리마켓 공상, 야채피자 만들기 체험행사조건알바
등이 열린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음식과 문화를 통해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서 부산의 아름다움과 맛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포스터.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