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이 경찰청 로고가 새겨진 단상에 오르는 모습. 이준헌 기자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움직임에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커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17일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김 청장은 전날 “결코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내부 달래기에 나섰지만 간부급 경찰들도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등 반발은 격화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5시 국장급 이상 지휘부를 대상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행안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최종 권고안 발표(21일)와 관련해 경찰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 권고안에는 행안부 내에 경찰을 관리·감독하는 이른바 ‘경찰국’을 신설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일선에서는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김 청장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2박5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르는데,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본청 소속 A경정은 이날 오전 경찰 내부망에 ‘청장님, 이 시기 국외출장은 제고를 부탁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경정은 “(자문위의) 최종 발표안이 나오고 나서 대응하는 것은 너무나 시기가 늦다”며 “국외출장 일정이 있으시다면 행안부의 최종 입장이 나오고 3~4일 후에야 경찰청 입장을 발표할 수 있는데 그야말로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중간간부급인 경정이 실명으로 입장문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김 청장이 내부망에 올린 서한문에도 경정과 총경급 간부의 실명 댓글이 이어졌다. 김 청장은 서한문에서 “경찰의 민주성, 중립성, 독립성, 책임성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을 향하는 영원불변의 가치”라면서 “결코 직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당당한 청장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이날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 ‘경찰의 민주성·중립성·독립성·책임성은 영원불변의 가치입니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합니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인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는 일선 경찰들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일선 경위가 박종철 열사가 숨진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계기로 중립성을 지키라는 의미에서 경찰이 외청이 됐는데 경찰국으로 회귀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갔다.대답해주고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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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17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제8회 방산업체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주관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뉴스1(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방위산업은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8회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도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먹여 살리는 주인공들"이라며 "국방부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등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 추진을 위한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이와 관련 업계에선 Δ주요 방산수출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Δ방산수출 허가 제도 개선 Δ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위산업 인프라 확충 등을 제안했다.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은 "경제·안보적 격변의 시기이자 기회의 시기에 적극적인 정책·외교·금융 지원과 정부·업체의 다각적인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업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간다면 앞으로 방위산업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엔 국내 방위산업 분야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ۼ : 22-06-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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