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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2주째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제에서는 코로나 환자 9명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청초 기자, 오늘도 코로나 환자가 또 나왔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하루 발생한 환자만 모두 9명인데요.
모두 다 인제군민들입니다.
거주지별로는 인제읍에서 2명, 북면에서 7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기존 코로나 환자의 접촉자들인데요.
특히, 인제 환자들의 경우, 모두 VMP라는 금융다단계판매업과 관련된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인제군은 이에 따라, VMP와 관련된 모든 주민들에게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인제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에는 원통고등학교 학생이 포함돼 있어, 이 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인제에서는 어제(12일) 8명에 이어 오늘도(13일) 또 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존에 강원도의 코로나는 원주 한 도시를 중심으로 계속 확산돼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들어서는 강원도 전역으로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제가 대표적이고, 춘천과 철원, 속초 등 영동과 영서를 오가며, 광범위한 지역에서 코로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직업군도 다양한데요.
도내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6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과 접촉한 교직원과 이들이 다니는 학교 등 도내 학교 24곳에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고, 원격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런가 하면, 철원의 경우엔 군청 담당급 공무원이 코로나에 걸렸는데요.
홍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배우자입니다.
이에따라, 철원군청 해당 부서에 대한 긴급 소독이 실시됐고, 군청 직원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도 실시됩니다.
오늘까지 코로나19 누적 양성 확진자 수는 원주 204명, 춘천 37명, 철원 17명이고, 강원도 전체는 366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기후는 말한다…지난 3년 여름의 경고/ 전문가가 말하는 기후 위기▶ 더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원하시면 KBS뉴스 구독!